잘 아시다시피, 1910년 조선을 강점하자마자 일제는 진귀한 서적과 국보급 문화재를 반출하였습니다.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말살하여 식민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문화침략이었습니다.
국가적 치욕을 당한 뒤 불과 두 달 만인 10월, 일제의 야만적 행태에 곧바로 대항하여 적극적인 활동에 돌입한 조직이 바로 조선광문회입니다.

당대의 학자와 언론인, 예술가 등 선각자들이 모인 조선광문회는 고전의 간행과 보급을 통해 민족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추구하고 민중의 계몽을 통해 광복을 도모한 대표적 민족단체였습니다.
3·1운동의 대의명분을 세계에 드높인 기미독립선언서를 작성한 역사적 터전도 신문관 2층 조선광문회 회의실이었습니다.

3·1정신 조선광문회 복원위원회는 우국지사들의 요람이자 민족운동의 중심이었던 광문회 건물을 복원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여 독립정신과 선열들의 유지를 현대적으로 확대재생산하고자 2015년 설립된 사단법인입니다.
청계천이 흐르는 아름다운 서울 한복판에 전통 한옥으로 지어질 광문회 복원과 관련 사업에도 지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